보도자료

[현장]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18-07-11 09:49
조회
687
 







[서울모터사이클쇼] 제2회 2018 서울모터사이클쇼_01


▲제2회 2018 서울모터사이클쇼 (사진=함샤우트)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입문자 수준이라 구경하러 왔어요. 별다른 기대 안 했는데 사람이 의외로 많아서 저까지 덩달아 신나네요" ( 일반인 B씨 )

"라이더라면 당연히 와야 하는 곳 아닌가요? 2년 전에도 왔었는데 개인적으로 올해 더 볼만한 게 많은 것 같네요" ( 싸이클 동호회원 A씨 )

국내 라이더들을 위한 행사가 2년 만에 돌아왔다. 한국이륜자동차산업협회(KOMIA)와 코엑스(COEX)가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4월 12일 다시 모터사이클쇼를 열었다.

BMW모터라드, 할리데이비슨, 가와사키, 스즈키, 인디언모터사이클, 베스파, 피아지오, MV 아구스타, 리와코 등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2018 서울모터사이클쇼’에 참여하면서 볼거리가 확 늘었다. 국내에 최초로 공개된 신차 17종을 포함해 총 70여 종의 모터사이클이 전시됐다. 가죽자켓을 입은 라이더들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행사장을 찾는 이유를 들어봤다.

◇북새통을 이룬 행사장…신차로 관람객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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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모터사이클쇼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에너지경제)


국내 유일 최고의 모터사이클쇼라는 타이틀답게 개장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행사장 주변은 북새통을 이뤘다. 개장 30분 전부터 조금씩 형성되기 시작한 대기열은 관람시간 12시가 임박하자 꽤 길게 늘어졌다. 할리데이비슨 업체 로고가 새겨진 가죽자켓을 차려입은 어른부터 학교 교복을 입은 학생들까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연령대는 기대 이상으로 다양했다.

입장과 동시에 좌우로 휘황찬란한 모터사이클이 펼쳐졌다. 행사장을 쭉 훑어보니, 업체마다 특색을 갖춘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발길 잡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BMW모터라드에서 이날 공개한 ‘뉴 HP4 레이스’에 대한 관심은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에게서 충분히 엿보였다.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단 750대만 한정 생산된 제품을 눈에 담기 위해 분주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BMW 뉴 HP4 레이스는 순수 레이싱용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최고출력 215마력과 최대토크 12.2kg·m를 발휘한다. 가격은 9900만 원이며, 최고의 성능을 내기 위해 6단 레이싱 기어박스가 적용됐다. 이 외에도 BMW 부스에는 바이크와 어울릴 만한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전시됐다. 특히 청춘을 즐기는 모토라드 라이더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바이크 특성에 따라 별도의 공간을 구성한 점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잡아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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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모터라드 전시장을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에너지경제)


"이런 오토바이가 있는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무엇보다 신(新)모델을 구경하는 맛이 쏠쏠한 것 같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저마다 다른 소감을 내놨지만, 그 중에 한 가지 공통된 사항이 있었다. 바로 ‘눈이 즐겁다’란 것이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업체 대부분이 신차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한 발 다가섰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로드마스터 엘리트를, 가와사키는 닌자 H2 SX SE, ZX-10R SE 등을 선보였다.

특히, 스즈키는 이번 행사에서만 총 8종에 달하는 모델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몇몇 업체는 별도로 포토존을 꾸려 신차 시승과 동시에 기념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밖에 모터사이클 마니아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전시장 한켠에는 사전 참관 접수를 마친 동호회를 대상으로 단체 포토월과 휴게공간이 운영되고 있었다. 국내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춰 소통과 문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됐다.

한 동호회원은 "확실히 동호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만큼 그에 따른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만에 동호회 사람들도 만나고 얘기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벤트 무대도 마련…즐길거리도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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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처 라이딩 스킬 이벤트. (사진=에너지경제)


제2회 2018 서울모터사이클쇼에서는 모터싸이클을 단순히 전시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 공간이 마련됐다. 전시장 외곽으로는 피트니스 모델 바이크 콜라보 공연, 어드벤처 라이딩 스킬 이벤트, 라이프 사진 공모전, VR 체험, 페이스페인팅과 타투를 체험할 수 있는 플러스존이 꾸려져 있었다.

마침 어드벤처 라이딩 스킬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서 기자도 잠시 머무르며 상황을 지켜봤다. 모래언덕 위로 오프로드 모토사이클을 운전해 오른 강사는 마이크를 잡고 안전한 주행과 운전 스킬에 대해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 과정에서 강사가 모터싸이클을 왼쪽으로 툭 넘어뜨리자 좌중에서 ‘아∼’ 하는 탄성이 울려퍼지기도 했다. 강사는 아무렇지 않은 듯 "300kg 육박하는 모델을 넘어뜨리게 되면 당황하는 경우가 잦은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며 처리 방식에 대해 알려줬다. 이후 2종 소형 면허를 보유한 관람객에 한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이어졌다.

VR 체험을 마치고 나온 한 학생은 "사실 모터싸이클에 대해 잘 모르는데 학교에서 보내서 왔다. 그런데 막상 와 보니 체험할 만한 것들이 많아서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 서울모터사이클쇼의 입장료는 1만 2000원이다. 티켓 하나로 같은 기간 진행되는 스마트 퍼스널 모빌리티쇼와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개막 첫날인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13일 ∼14일은 오후 10시부터 오후 6시, 폐막일인 15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최 측 관계자는 "5만 8000여 명이 제2회 서울모터사이클쇼를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모터사이클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전시회로 새로게 탈바꿈하는 행사인 만큼 라이더들에게는 축제의 자리로, 일반인에게는 이색 나들이 장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